역사 | 문화 | 사회 | 자연 | 관광 | 의식주 | 통과의례 | 세시풍속 | 민속놀이 | 생산기술 | 민속공예 | 민구 | 민간신앙 | 무속 | 방언 | 민요 | 신화, 전설 | 속담 | 기타

 

[민속]가볼만한 제주의 포구

페이지 정보

본문

용담동 다끈개
제주시 용담동의 유명한 기암 ‘용두암’을 시작으로 서쪽으로 해안을 두르며 펼쳐진 해안도로변에 있어 쉽게 찾아가 볼 수 있는 포구다. 해안도로가 자연마을과 포구를 가로질러 버리는 바람에 제 모양을 많이 잃어버렸지만, 여전히 고깃배들이 드나들어 활기를 잃지 않고 있다. 포구에 붙여 수산물직매장이 들어서 있다. 갯가를 정으로 일일이 닦아 포구를 만들었다고 해서 ‘다끈개’다. 동쪽 방파제 끝에 ‘도대불’이 있다. 포구에서 서쪽으로 조금만 더 가면 어영마을에 설치된 ‘연대’도 볼 수 있다.

고산리 자구내 포구
바다 앞에는 ‘차귀도’와 ‘와도’가, 물 위로는 당산봉과 수월봉이 자리 잡고 있어 주변풍경이 빼어나게 아름다운 포구다. 특히 일몰이 아름답고, 당산봉 남쪽의 병풍을 두른 듯 한 기암괴석과 자구내에서 수월봉에 이르는 해안가의 용이 기어가는 듯 한 자연굴곡의 암반지대가 볼 만하다. ‘자구내’는 ‘차귀에 있는 하천’이라는 ‘차귓내’가 와전돼 붙여지게 된 이름. 이미 낚시터로 유명한 이 일대의 바다밭은 예로부터 산북최대어장으로 손꼽히던 황금어장이다. 도대불이 있고, 당산봉 기슭에 ‘선왕당’이 있다. 제주시에서 서쪽으로 일주도로를 타고 북제주군 한경면 고산리를 찾아가면 된다.

하도리의 포구
구좌읍 하도리는 제주작가 현기영의 소설 ‘바람 타는 섬’의 주 무대가 되는 마을이다. 하도리에는 돛부리코지 큰성창, 해변물, 빌레개, 한개창, 원개, 흰모살개, 먹돌개, 용목 등 모두 여덟 개의 포구가 들어서 있다. 배를 댈만한 곳이면 어김없이 포구가 축조됐던 것. 이 중 세화리의 경계지경인 면수동의 ‘돛부리코지 큰성창’과 ‘흰모살개’ 등은 오랜 세월 때문에 원형이 조금 허물어지긴 했지만, 자연 그대로의 형태로 남아있는 포구다. 시멘트 손길이 전혀 없어 옛포구의 정취를 한껏 느껴볼 수 있다. 또한 별방진의 길목에 자리 잡은 ‘한개창’에 가면, 도대불터와 용천수 ‘들름물’과 더불어 전형적인 제주바다를 만날 수 있다. 테우를 이용한 어로행위를 고스란히 접할 수 있는 ‘먹돌개’와 ‘빌레개’, 도리물 · 말물 · 구젱기물 · 할망물 등 샘터가 풍부한 ‘해변물’, 문주란자생지인 토끼 섬이 한걸음으로 갈 수 있을 듯 가까운 ‘원개’, 수심이 낮아 배가 정박하면 종선을 띄워 마중 나간다는 ‘용목’ 등, 하도리 해변 틈틈이 자리 잡고 있는 포구들은 모두 찾아가볼 만하다.
제주시에서 동쪽으로 일주도로를 타고 가다가 구좌읍 하도리에서 첫 해안도로 입구로 들어가 돛부리코지 큰성창부터 만나보기 시작해 계속 가면 하도리의 포구들을 차근차근 만날 수 있다.

대평리 당캐
남제주군 안덕면 대평리는 예로부터 풍광이 뛰어난 곳이다. 바다 앞으로는 마라도와 가파도, 형제섬이 떠있고, 송악산이 한 눈에 들어온다. 마을 뒤로는 ‘병풍기정’이라는 절벽과 범이 누운 형상이라는 군산이 떡 버티고 서있다. ‘당캐’는 당나라에 조공을 바치기 위해 드나들었던 포구라는 뜻에서 유래된 지명이라는 말도 있고, 가까운 곳에 ‘당팟할망당’이라는 매우 영험한 신당이 자리 잡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는 말도 있다. 이 할망당은 다른 지역과는 달리 본향신, 생업수호신, 육아 · 질병수호신의 성격을 두루 담고 있는 독특한 신당이다. 포구에 도대불이 있고, 용천수로는 영천수로 통하는 ‘할망물’을 비롯해 ‘막은굴물’, ‘순배기돌물’이 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0건 1 페이지